소설 1. 하두 안쓰는 거 같아서 일단 써놓기 시작하는 도입부. 자작소설ㅋㅋㅋㅋ

-무제

-작가 : 임작가



       개 오글거리는 설정 같은 건 왠지 처음 쓰는 소설에 저항감이 생길 것 같아서ㅡ, 일상적인 이야기처럼 적어야 겠다.

한강, 주전자, 일회용 카메라가 들어 간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시 작! 스타트!!










 한강 둔치를 걸아가고있었다. 

 
 일요일만 되면, 마치 접착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앉아 있는 거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컴퓨터

의자에서 일어나와 한강을 걷고는 했다. 왜냐! 건강을 위해서다!  걷는다는게 얼마나 신성하고 건강에 중요한 일인지 생각이나 해본

적 있는가?! 인간이란 족속은 직립 보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발전했다고들 하니 말이다. 

 
 사실,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건강을 위해서라는 점도 어느정도 있지만 미미하다. 마치 그 뭐야. 고등어에 있다는 필수 지방

성분.. 뭐더라.. 기억이 안난다. 하여튼 그런 기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 사실상 그런 기름(계속 그런 기름이라니까 이상하다)이

1%도 안들어 있는 그런 이치이다. 건강을 위해서인 점도 있지만, 미미하다고! 난 잉여라서 이렇게 걷고있다고!


.. 이렇게 생각하며 한강 둔치를 걷고있으니, 내가 한 없이 잉여롭구나...

저 한강 안에 잉어는 나를 보면 무슨생각이 들까.

나와 비슷한 수준에서 생각 할 지도 모른다. 잉여니까! 핳ㅇ하앟



 그냥 빨리 걷다가 집에 들어가는 편이, 더 낫겠네. 

주변에는 나 완전 싸이클 맨이야 라고 써붙인 듯한 구멍뚤린 아몬드 같이 생긴 모자를 쓰고

끝이 째진 반짝이는 선글라스를 쓴 사람들이 오색빛 타이즈를 입고 가방을 맨체 끝임없이 지나가고 있다.

매번 생각하는 건데, 등산을 하던 자전거를 타던 장비를 갖추면 내가 뭔가 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같다.

막상 이런 사람들을 보고 장난 아니다 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막상 내가 한다면 인터넷에서 장비 가격부터 알아볼 것 같다.

아! 나도 죽도 하나 샀지. 검도는 안하지만 말이다.

 하도 사람들이 옆으로 지나다니길래, 내가 방해물이 된듯한, 마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왼쪽 계단에

가만히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자전거 도로 위쪽으로 올라와 걸어간다. 약간 경사면의 가운데가 툭 튀어나온 
 
콘크리트 타일을 밟고 올라서 보니, 빛마저 흡수하는 초짙은 녹색 한강이 흘러가는 게 조금 더 보였다. 여기를 수영하며

횡단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갑자기 생각해보니. 용감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구나란 결론이 내려진다. 


 계속해서 걸어갔다. 목적지는 어딘가. 사실 걷다보면,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보통 그걸 타고 돌아가곤 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건! 강에 신경을 더 쓰고싶어 더 걸어가볼까란 생각이 들어 계속 걸어갔다. 오래 걸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생길

지도 모른다. 득템을 한다던지? 만원을 덜컥 주워버리면 어쩌지? 만원이면 무려 그 맛있는 콘푸러스트를 2통 사고 우유에 말아 먹을
수있다. 얼마나 가치있는 일이지?! 미칠 정도로 멋진 일이 생길지도 몰라!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 걸어가는데, 점점 사람이 안보이기 시작한다. 이 쪽으로는 처음 안와봐서 모르지만, 여기 경로가 잘 못된 길

인지도 모른다. 자전거 도로를 쭉 따라왔으면 뭔가 사람이 계속있었을지 모르지만, 아까 경사변으로 올라와서 길이 좀 잘못된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일직선 도로니까 그냥 가는데 까지 가봐야지란 생각이 들어 걸어간다.

?

저건 뭘까. 금색으로 빛나는 저.......게 뭐지. 어.

사람도 없는데?! 뭔가가 있어보인다!


아무도 날 신경쓰는 거 같진 않지만 왠지그냥 한번 뒤를 살펴보고, 좌우에 누가 없나 고개를 휙 돌리며 확인한다.

동서남북 이상무. 빛나는 물체를 향해 걸어간다! 그냥 걸으면 안됀다. 경보를 해야지.

한두걸음 가까워진다. 그리고. 점점 물체가 명확하게 보인다.

금색빛이 반짝인다.. 검은색 부분도 보인다! 검은색? 함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함몰?

걸음 속도가 저절로 느려진다. 다왔다. 손에 닿을 거리라서 손을 뻗어 검은색 부분을 잡는다.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가 날 설레게 하다니...!!

20평생 이렇게 설렌며 허무한 적이 있을까. 이만큼 설렌일이 없을 정도로 난 삶이 퇴색했다.

뭐야이겡. 손잡이를 잡고 들어보니, 별로 오래되어 보이진 않는다. 왜 버린거지? 아직 쓸만해 보이기도하고.

습.

자췻방에 주전자가 없긴한데(전기 주전자가있다), 한번 가서 씻기고 써볼까 하며

주전자 흙 먼지를 톡톡털었다.


퍼엎멍펌넢어퍼어!!!


뭐야이거?!?!


"난 주전자의 요정 자전주! 네가 날 도와줬엉! 고마웡!"

자전주?! 설마 뒤집어서 이름이 자전주인건가. 아니다. 이게 이상한게 아니라,

뭐가 나온거 같은데, 보이지가 않는다. 말투는 램프의 요정 같은데 보이지가 않는다고! 말만 들린다. 내가 드디어 미친건지

아니면  진짠지 분간이 안간다.

"보답으로 소원을 하나 들어줄께! 무엇이든 빌어봥."

"소원 100가지만 더 들어줘."

즉답했다. 솔직히 이런건 중학교 때 잠자기 전 대답을 다 준비하는 것 아닌가? 정석이잖아? 무한정 늘려야지 당연히."

"그건 안됭. 밸런스가 무너지잖아! 다른 뭔가 개념 있어 보이는 걸 빌어보라궁."

어디 누구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길래 소원 더 들어준다고 밸런스가 붕괴되는걸까. 알 수 없다. 어디의 개념면 소원을 하나만 들어

주는것인지 모르겠다.

"아............. 어....... "

좀 생각하고있는데,

"3! 2!  이-"

"아!!! 카메라 줘!!"

"-ㄹ ! 아 좀 있으면 땡이였는뎅. 깝당."

시간 지나면 안들어 줄 생각이였던거 같다. 급한데로 요새 한참 사고싶은 것을 무턱대고 말했다.

아......... 통크게 10억만 부를 껄.. 10조할껄 했나..

"알았엉. 카메라라고 그랬지? 다음에 봐!"

뭐야?!? 주고는 가야지! 순간적으로 '카메라는?' 이라고 말하려는데,

주전자가. 사라졌다.

대신 내 손에.

카메라가 있었다. 미라클사의 24+알파 버젼. 일회용카메라였다.

아.....................

카메라도 카메라 나름이라는 한없이 편견에 치우친 생각을 하며

'dslr 니콘 카메라!!!' 라고 안 외친 내가 원망 스러워진다. 아........

아니지. 이게 아니다. 10억이라 외쳤어야 했는데!! 아니다. 이 주전자는 융통성이 없어 10억달랬으면 현금으로 지금

내손안에 줬을지 모른다. 소원을 10억을 내 통장으로 넣어줘 라고 했어야 했다........

이런 망할 경우가 있다니. 내가 여기까지 왜 걸어왔는데!!!

이걸 위해서였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서있다. 뭔가, 허무하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가? 요약해보면

산책나왔다가 일회용 카메라를 주웠습니다.

이정도 일인거 같기도하고.

기분이 이상해서, 이런 날 기념촬영이라도 해야지 하며 셀카 포즈로 일회용 카메를 내쪽으로 하고,

주전자를 주운 자리에서, 플래시를 터트린다.

팡!


어떤 사진이 인화될런지, 인화나 되는거 준건가 생각하며 다시 집으로 걸어간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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